원주
매끄럽고 약간 새콤합니다. 단맛이 입 가운데에 잠시 머물다 곧 사라져, 다음 한 모금을 부릅니다. 짭짤한 안주에 잘 맞습니다.
할아버지는 1947년 철원으로 들어왔습니다. 전쟁 직전, 한탄강 물줄기를 따라 짐을 옮긴 것은 우연이었지만, 그 물로 빚은 술은 우연이 아니었습니다.
손자에게로 전해진 손맛은 단순합니다. 청송 단일 산지 쌀. 한탄강 미네랄 워터. 옹기. 21일.
우리는 더하지 않습니다.
매끄럽고 약간 새콤합니다. 단맛이 입 가운데에 잠시 머물다 곧 사라져, 다음 한 모금을 부릅니다. 짭짤한 안주에 잘 맞습니다.
묵직하고 깔끔합니다. 한 잔으로 충분합니다. 회나 살이 단단한 생선과 어울립니다.
100일 동안 어두운 곳에 둡니다. 살구와 말린 감의 향. 디저트와 함께, 또는 한 잔만 따로.
네 단계만 따릅니다.
효모도, 산미료도, 향료도 더하지 않습니다.
청송 단일 산지에서 가을걷이한 멥쌀. 도정 후 정확히 7시간 침지하여 쌀 표면에 미세한 갈라짐이 보일 때 건집니다. 한 번에 27kg, 그 이상 다루지 않습니다.
발효장 지하 14m 우물에서 길어 올린 한탄강 복류수. 칼슘·마그네슘 비율이 효모 활동에 맞아 끓이지 않고 그대로 씁니다. 매월 1회 분석실 송부.
전라북도 진안에서 직접 굽는 옹기 121개에 나누어 담고, 15~17°C 일정 온도의 발효장에서 21일을 그대로 둡니다. 무여과, 무첨가, 무가열.
21일째 새벽, 손으로 따라 채웁니다. 라벨도 손으로 붙입니다. 한 배치 720병, 그 이상 만들지 않습니다.
잔에 따르면 옅은 우윳빛에 살짝의 누런 기. 코끝에 갓 지은 쌀밥 향과 풋사과의 산미가 함께 옵니다. 입에서는 단맛이 가운데에 머물다 빠르게 사라지고, 마지막은 깔끔합니다. 차게 마시되, 너무 차게는 마시지 마세요. 8~10°C.
맑은 호박색. 향은 멜론과 마른 풀. 한 모금이 입안 전체에 도는 두께가 있어 한 잔으로 충분합니다. 식사 중간에 한 모금씩 곁들이는 술. 10~12°C.
갈색에 가까운 호박색. 살구, 말린 감, 종이 향. 100일을 어둠 속에 둔 결과입니다. 단독으로 한 잔, 또는 짙은 단맛의 디저트와. 14~16°C.
단순한 막걸리가 아닙니다. 청송쌀의 단맛이 충분히 익었고, 한탄강 미네랄이 끝맛을 길게 잡아줍니다.
3대째 같은 옹기에서 빚는다는 사실이 시음 잔에서도 그대로 읽힙니다.
국내 전통주 중에 발효 컨트롤이 이만큼 일관된 곳은 손에 꼽습니다.